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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기자]총선 앞두고 ‘삐걱’…당청 관계 달라지나?

2024-01-18 89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차별화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아는기자 아자,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 둘 사이의 온도차, 짚어보죠. <br><br>Q.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오늘 한동훈 위원장이 입장을 처음으로 명확히 했죠. <br><br>네, 진전된 발언이 나왔는데 다시 한 번 정리해보죠. <br><br>지난 달까지만 해도 이 사건을 '몰카 공작'으로 규정해 원론적으로 답변했죠. <br> <br>이때 법무부 장관 신분이었습니다. <br> <br>오늘은 '함정몰카'라고 하면서도 "분명히 아쉬운 점 있고, 국민들이 걱정할 부분, 있다"고 덧붙였습니다. <br><br>Q. 오전에 윤재옥 원내대표 말과도 조금 온도차가 있어 보이는데요? <br><br>네, 오늘 오전까지만해도 원내대표가 발언 자제를 당부하고, 김경율 위원이나 하태경 의원이 반박하는 모양새였죠. <br><br>[윤재옥 / 국민의힘 원내대표]<br>"이 사건은 의도적으로 접근을 해서 함정을 만든 소위 [몰카 공작]이고 또 정치적 공작입니다." <br> <br>[김경율 / 국민의힘 비대위원]<br>"우선 사실 관계가 저희로서도 궁금하잖아요. 국민들로서도. 사실 관계를 말씀하고, [사과하자]." <br><br>하지만 한동훈 위원장은 당내 일각에서 제기하는 국민 우려에 더 방점을 찍은 겁니다. <br><br>사실 김경율 위원이 '김건희 리스크'를 당내에서 처음으로 꺼냈을 때도 한동훈 위원장은 '당내 다양한 의견'이라며 존중 의사 밝혔었거든요. <br> <br>그래서 김 위원 말에 힘을 싣는 거냐는 해석이 나왔는데, 오늘 더 진전된 말이 나온거죠. <br> <br>윤석열 대통령과 차별화에 나선 것으로도 해석되는데요. <br> <br>대통령실은 '함정몰카'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거든요. <br> <br>그동안 당청관계에 대해 "상호 협력하는 동반자 관계"라고 규정해왔던 한 위원장. 처음으로 이견을 드러낸 셈입니다. <br><br>Q. 한 위원장에 대한 대통령실의 불편한 기류도 감지됐죠. <br><br>네. 저희가 취재해보니 김경율 비대위원의 마포을 출마 과정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. <br><br>한 위원장이 그제 서울시당 신년 인사회에서 김경율 비대위원의 마포을 출마를 대대적으로 격려했는데요. <br> <br>마치 한 위원장이 김 비대위원을 적극적으로 밀어주는 모양새가 됐죠. <br><br>심지어 김 비대위원이, 출마 배경을 묻는 질문에 한 위원장과 전날 통화해 제안받은 거라 밝히면서 논란은 커졌습니다. <br> <br>이날은 마침, 국민의힘이 전략공천을 최소화하고 경선을 장려하는 시스템 공천을 도입하겠다면서 공천 룰을 발표한 바로 다음 날이라, 그 취지가 퇴색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. <br><br>민주당에서는 당장 비판 논평을 냈습니다.<br> <br>'윤 대통령이 측근인 한 위원장을 앉히고 공천을 휘두르고 있다'는 취지로요.<br> <br>한동훈 위원장, 그리고 윤 대통령까지 싸잡아 비판한 겁니다. <br> <br>저희가 취재해 보니, 대통령실이 불편해한 부분도 이 부분입니다. <br><br>대통령 입장에선 당과 거리를 두고 '공정한 공천'이라는 포괄적 입장만 가지고 있는데 이번 일로 마치 뒤에 대통령이 있고, 공천을 내정하는 느낌을 만든 셈이란 겁니다. <br><br>Q. 그동안 수직적 당청 관계라는 지적을 많이 받아왔는데 이제 조금씩 한 위원장이 변화를 시도하는 것 같군요. <br><br>네. 김건희 여사에 대해 대통령실과 다른 입장을 공식화하고 당내 공천에서도 확실히 본인이 좀 더 주도권을 잡고 가려는 것으로 보이는데요. <br> <br>이 두 가지 사건이 앞으로 당과 대통령실, 당청 관계 변화의 물꼬를 틀지 주목되고 있습니다. <br><br>Q. 잘 들었습니다. 지금까지 아는기자, 김민지 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mj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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